세계복음화전도협회(다락방) 류광수 총재 출국금지 ···성폭력·700억 재정비리 수사 본격화코람데오연대는 약 700억 원에 이르는 RUTC 건립 후원금 중 최소 375억 원 이상이 목적 외로 유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.
○ 피해자 단체 ‘코람데오연대’, 수사 촉구 및 후속 대응 예고 ○ “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… 피해자 보호와 진실 규명 나설 것”
2025년 4월, 세계복음화전도협회(다락방) 류광수 총재에 대해 법무부가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. 이는 현재 경찰에 접수된 성범죄 및 700억 원대 재정비리 고발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 절차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중대한 조치로 풀이된다.
이번 조치는 피해자 및 탈퇴 목회자들로 구성된 ‘코람데오연대’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류광수 총재에 대한 강간 혐의 고소 및 RUTC 후원금 유용 관련 고발장 접수 등을 진행한 데 따른 결과다.
앞서 부산임마누엘교회 성가대원 출신 장정희 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4차례에 걸쳐 류광수 총재로부터 성적 피해를 입었다며 2025년 4월 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.
장 씨는 같은 달 1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“류광수는 저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을 심리적, 영적 지배 아래 두고 반복적인 성적 착취를 해왔다"고 주장했다. 특히 “범죄자는 떳떳하게 얼굴을 드러내고, 피해자는 왜 숨겨져야 하느냐”며 실명 증언에 나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.
이와 함께 코람데오연대는 약 700억 원에 이르는 RUTC 건립 후원금 중 최소 375억 원 이상이 목적 외로 유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.
류광수 총재는 <투데이코리아>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“실무자 책임”이라며 윤0식, 최0화 등 특정 인사에게 책임을 전가한 바 있다.
이와 관련해 코람데오연대는 “이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, 수십 년간 신격화된 권위 아래 조직적으로 은폐되어 온 구조적 범죄”라며 “이제야말로 공권력이 침묵을 깨고, 피해자의 외침에 응답해야 할 때”라고 말했다.
현재 코람데오연대는 류광수 총재 외에도 다락방 산하 목회자들의 성비위 및 재정 비위 사례를 추가로 수집하고 있으며, 교회 차원의 공동의회 및 내부 정화 운동을 통해 실제 ‘탈다락방’ 교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.
한편, 코람데오연대는 향후 추가 피해 접수, 법률 지원, 언론 협조 활동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. 특히 향후 정기 브리핑 및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수사 경과 및 증언 확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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